이센스 트위터
[일요신문] 힙합가수 이센스가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맞디스곡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센스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코의 맞디스곡 ‘I can control you’에 대해 “오케이. 성격 나오시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센스는 “둘 다 하루만에 쓰고 녹음한 거라도 난 내 랩에 담긴 그 생각들. 안하려고 해도 하게 되는 지난날들이었고, 그걸 순간 정리한 것 뿐이기 때문에 내가 더 유리할 수 있었던 거 안다. 알고 했다. 유리했기 때문에 내가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알고 했다”고 게시했다.
또 “그 입장에서 얻을 것 없는 게임에 잃을 것 없는 놈에게 대답해준 거 존중한다. 구경하는 입장에서야 내가 빨리 빨리 뭔가 했으면 하겠지만. 내가 쿨한 척 하며 툭 던지듯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실제로 난 지금 쿨하지도 못하고”라고 적었다.
이어 “여론몰기, 인간극장 드라마 짜내기 같은 짓 안하고 내 지난 날 걸고 앨범하나 없는 XX 최선 다해서 얘기하께. 켄드릭이 했던 멋진 일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나중에 봤을 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가 없도록, 추한 싸움 거는 짓 안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내 옆에서 누가 뭐라든 아무것도 안 들리고. X도 허세 부리는 글 질 아닐꺼니까 기다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앞서 개코는 이날 이센스의 ‘you can't control me(넌 나를 지배할 수 없어)’에 대해 ‘I control you(난 널 지배할 수 있어)’로 맞디스했다. 이센스는 ‘you can't control me(넌 나를 지배할 수 없어)’를 통해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 듀오 개코를 디스한 바 있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