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5시(한국시각)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다티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1회에만 4실점하며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다.
다행히 2회부터 5회까지는 잘 막아냈지만 결국 5이닝만 채운 채 강판되고 말았다. 반면 상대 선발 존 레스터는 완벽하게 LA 타선을 막아냈다. 그렇지만 레스터가 8회 1실점하고 강판됐다.
워낙 막판 힘이 강한 LA라 8회 대 역전승을 노려 볼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선발 레스터와 불펜투수 타자와에 이어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한 크레이그 브레슬로우가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한 점을 더 내줬다. 브레슬로우는 핸리 라미레즈마저 볼넷으로 내주며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한 채 강판됐다.
동점 주자까지 진루 시킨 상황, 자칫 홈런 한 방이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에서 보스턴은 우에하라를 호출했다.
우에하라는 A.J.엘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8회 대 위기를 마무리 했다. 게다가 9회에는 단 9개의 공으로 3타자를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1과 1/3이닝 동안 25개의 공으로 무실점 호부를 한 우에하라는 시즌 1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자책점 역시 1.27에서 1.24로 낮췄다. 결국 류현진의 패전 기록이 날아갈 번한 기회를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가 날려 버리고 말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