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광주경제가 최근 제조업 생산과 수출, 취업자 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는 등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6월중 광주지역 경기는 전년 동월대비 제조업 생산, 수출 및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도 증가로 전환되는 등 경기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트레일러,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전달 +5.2%에서 6월 +6.4%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출하도 증가세가 다소 확대(+4.7%→+5.7%)됐다.
통계청 주관으로 실시한 2012년도 기준 사업체 조사결과(잠정)에서도 1인 이상 종사자를 가진 제조업체가 7798개로 2011년 7478개 보다 4.3%인 320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의 수출은 자동차, 전자·전기 등의 수출 호조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작년 동월대비 15.0% 증가한데 이어 6월 7.9%, 7월에는 13.3%가 증가했다.
고용은 제조업,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년 동월대비 1만 9900명 증가한데 이어 7월에는 2만 3000명이 증가한 71만 3000명으로 올 1월부터 7개월 연속 특·광역시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특광역시 취업자수 증가율에서도 광주는 2.3%로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인천 2.2%, 울산 1.7%, 서울 1.4%, 부산 1.3%, 대전 1.0%, 대구 0.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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