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시는 추석을 맞아 한우선물세트 등 선물용과 제수용 축산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대형마트, 백화점, 축산물시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9월 2일부터 13일까지 공무원과 시민감시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이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원산지 둔갑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취급 △진열·보관상태 △지육운반차량 위생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시는 축산물의 6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마장동, 가락동, 독산동 소재 축산물도매시장 내 가공·판매업소에 대한 불량 축산물 유통차단을 위해 위생관리를 집중 할 계획이다.
시는 이 기간 대형마트·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축산물을 구매·수거 후 잔류항생·항균물질·부패도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최근 도계장의 O157대장균 검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제수용 닭·오리 등의 미생물검사 모니터링을 추가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거 강력히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합 제품 발견 시 유통행위를 사전차단하기 위해 즉시 압류·폐기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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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