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계동 소재 북촌문화센터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향기 그윽한 북촌’ 추석맞이 행사를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강사, 북촌의 장인, 주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추석선물전, 제주빚기 체험, 소원빌기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행사는 우선 새단장을 마친 ‘북촌상회(북촌문화센터 내 기념품점)’가 5일 오후 5시 북촌 장인, 공방운영자, 주민 등과 함께 개점을 알리는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이날부터 나흘동안 기념품점에서는 북촌 내 장인들과 공방운영자들의 전통문화 상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기획행사로 ‘추석 선물전’을 진행한다.
추석상품으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신중현 옻칠장, 심용식 소목장, 김덕환 금박장의 생활소품을 비롯, 천연염색 리빙제품, 삼해주, 전통 장신구 등 50여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건강과 풍요의 메시지를 자신만의 소원 보름달 앱으로 꾸며볼 수 있는 한가위 달맞이 놀이가 펼쳐진다.
참여자는 대형 스마트폰 모양의 걸개그림에 준비된 여러 보름달 앱 중 하나를 선택, 자신만의 소원을 적어 넣으며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 본부장은 “우리의 고유 명절 추석을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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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