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다가구·다세대주택 1500호를 매입해 수급자 등 저소득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9일부터 3차 매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1차 매입공고 후 접수된 다가구 등 기존주택 434호에 대해 매입완료를 했으며 2차 공고 후 선정된 496호를 매입 추진중이다. 3차 매입을 통해 조속히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고부터 시는 건축 중(예정)인 주택을 시범적으로 매입한다. 이전 준공된 기존주택만 매입했지만 매입대상을 확대, 시범사업으로 건축 중(예정)인 주택도 매입대상으로 삼는다.
매입방법은 SH공사와 매매이행협약을 체결하고 건물 준공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한편, 시는 대학가 주변의 주택을 우선 매입해, 전체 매입물량의 10%에 해당하는 150호를 대학생 기숙사 형태로 공급한다.
대학생들은 저렴한 임대료로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어, 대학생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동취사 등 주민 스스로 주제를 정해 이웃세대와 정겹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주택도 시범적으로 매입해 ‘셰어하우스형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