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현대차에 따르면 주간 1조는 이날 오전 7시에 출근해 조업을 시작했다. 주간 1·2조는 노조 집행부의 임단협 잠정합의안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조업시간을 2시간씩 줄일 예정이나 파업은 아니다.
노조는 당초 이날 6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본사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으나 지난 5일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 계획을 철회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26차 교섭에 나서 △기본급 9만7000원(5.1%) 인상 △수당 신설(1만 원) △성과금 및 각종 장려금 500%+850만 원 지급 △주간2교대제 50만 포인트(50만 원) 지급 등의 임금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모든 직군 완전월급제 △완전고용 보장 합의서 △중증질환 휴직 △건강검진 및 진료비 지원 △주거지원 기금(50억 원) 확충 등의 단체협약 및 별도요구안에도 잠정 합의를 보았다.
또 △수당 1인당 1만 원 지원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 + 50만 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상당 구입(1인당 20만 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50억 원 출연등에도 합의했다.
막판 쟁점이던 노조간부 고소고발과 손배소 철회는 추후 논의하고, 정년 61세로의 연장은 형행 60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9일 전체 조합원 4만 6000여 명을 상대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