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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경대와 이과대 학생회는 “오늘 오후 3시 30분 고대 민주광장에서 예정된 강연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생회와 참여연대는 당초 교내 4·18기념관 소강당에서 ‘국정원 사건을 통해 진실과 정의를 말하다’란 주제로 강연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이 불허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표 교수와 박주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가 참여한다.
박 변호사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와 법리적 문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표 전 교수는 ‘정의와 민주주의 관점에서 본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표 전 교수는 “대학이란 곳은 일반 사회보다 자유로워야 하고 서로 보고 듣고 비판할 수 있는 지성의 전당이어야 한다”며 “고려대의 결정은 대단히 어리석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 4일 “대학 내에서 정치적 성향을 띄는 행사는 불허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라며 “외부단체가 관여된 행사라 허가할 수 없다”고 불허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