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서는 10일 발생한 3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신 아무개 씨(42)를 공개수배한다고 11일 밝혔다.
신 씨는 10일 오후 3시 30분께 함평읍 주택가 길거리에서 A 씨(여·33)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가 동거했던 A 씨가 결별을 요구하자 살해를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씨는 키 170㎝가량에 건장한 체격으로 넓적한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형 짧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오른쪽 눈썹 아래에 사마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렌터카를 타고 광주 쪽으로 달아났다가 자신의 그랜저 TG 승용차로 바꿔 타고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신 씨에게 헤어지자고 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신 씨가 이별통보에 격분, 범행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파악 중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