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소재지의 저수지에서 가시연꽃 신자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는 태안군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유일한 자생지로 170,000여 ㎡(5만여 평)규모로 현재 약 100개체 이상의 가시연꽃이 대단위 군락으로 확인됐다.
가시연꽃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 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식물이다. 꽃과 뿌리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 가시가 있으며 아침부터 개화하기 시작하여 정오에 만개하고 정오가 지나면 꽃잎과 꽃받침이 닫힌다.
천리포수목원 교육팀 남수환 과장은 “대부분의 가시연꽃 자생지가 내륙에 있는 반면, 금번 확인된 자생지는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가시연꽃의 생태에 대한 중요한 위치로 판단된다며 이 지역의 면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