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우리나라 전통 활인 각궁, 죽시로 치러지며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선수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각각 일반부와 실업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체전은 단순기록 시수 순으로 16강을 선발한 후 결승까지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진행되며 개인전은 3순 경기로 실시한다. 참가자는 대한궁도협회 규정에 따라 복장을 갖춰야 하고 대한궁도협회가 공인한 활과 화살을 사용해야 한다.
고궁 활쏘기 체험마당. / 사진제공=종로구
이와 별도로 29일 오전 경희궁 숭정전 앞 잔디공원에서는 활쏘기 체험마당과 동주민센터별 활쏘기 대항전이 펼쳐진다. 이 행사는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장군복이나 무사복을 입고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동주민센터별 활쏘기 대항전은 17개 동에서 각각 5명의 대표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우리 전통 활쏘기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이 행사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활 문화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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