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증권이 동양의 유동성 위기를 알면서도 위험성이 있는 기업어음을 팔았는지 밝히기 위해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지난 9월 6일부터 17일까지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발행한 동양의 기업어음 970억 원 어치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다.
하지만 동양시멘트는 동양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정관리가 수용되면 자칫 이 상품은 휴짓조각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동양증권이 동양시멘트는 안전하다고 해 투자했다가 이런 일을 당했다고 억울해하고 있다.
금감원 불완전 판매 신고센터에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3000건에 육박하는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