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미투데이.
브래드는 지난 9월 26일 '노이지'의 '브래들리 레이 무어는 어떻게 K팝을 정복하게 됐나'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장범준은 (슈스케의) 앞선 시즌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막 버스커버스커로 연습을 시작하던 시점에 '슈스케' 제작진이 밴드가 필요하다며 장범준에게 먼저 출연을 제의했다”고 제작진의 개입설을 언급했다.
또 브래드는 '슈퍼 위크'에 올라 듀엣 '투개월'과 맞붙은 후에 방송의 흐름이 '투개월의 상승세와 버스커버스커의 하락세'로 이미 결정됐다며 (PD가) 자신들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었다고 말했다.
브래드는 합숙기간을 '무례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합숙은 독재적이고, 무례했다. 제작진은 뮤지션의 체격에 대한 간섭이 심했다”며 “우린 샐러드와 두부만 먹으며 감량해야 햇다. 20대 후반의 참가자에겐 보톡스 시술도 했다”는 폭로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브래드는 CJ E&M 측과의 활동 수익부분에 대한 불만도 언급했다. 브래드는 “합숙기간에 24기간 끊임없이 진행되는 일정을 소화하며 많은 간접 광고촬영에 임했지만, 수익은 없었다. 또 '슈스케' 방송에서 부른 노래들의 음원 수익 역시 가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항간에 떠돌았던 CJ E&M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CJ E&M은 6개월간 원하지 않는 TV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 했다. 그것은 최악이었다”며 불화설을 일정부분 인정했다.
이에 CJ E&M 측은 “사실 확인을 하고 입장을 정리한 뒤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