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노벨위원회 수상 홈페이지
지난 8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한림원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힉스입자의 존재를 가설로 제시했던 영국의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벨기에의 푸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자유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론 물리학자인 힉스 교수는 지난 1964년 힉스입자의 존재를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앙글레르 교수는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이른바 힉스메커니즘의 존재를 처음으로 예측했다.
힉스입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 사이에 작용하는 힘들을 설명하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표준모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지금까지 물질을 구성하는 다른 입자는 발견됐으나 힉스입자는 발견되지 않아 49년 동안 가설로만 존재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가 지난해 7월 대형 강입자충돌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를 발견했다.
이에 힉스 교수와 앙글레르 교수는 노벨상 수상 1순위로 꼽혀왔다.
한편 힉스 입자의 존재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넘어서는 과학계의 혁명적인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