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충남도는 당진 송산간척농지 일대에 국내 최초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을 설립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내년 11월부터 본격 운영될 젖소 육성우 전문목장 조성에 총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부지면적 2만4600㎡ 규모의 목장에는 축사 6동과 운동장, 퇴비사 등 시설이 들어서며 사육 두수는 암송아지 1500두와 수송아지 1500두 등 모두 3000두이다.
운영을 맡을 예정인 당진낙농축산업협동조합이 3~4개월짜리 암송아지를 18개월 초유모 때까지 키워 농가에 공급한다. 수송아지는 초유를 뗀 시점부터 비육우기까지 키운다.
도 관계자는 “젖소 암송아지의 경우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18개월까지 농가 부담이 크고 수송아지도 비육우까지 키우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전문목장에서 젖소 송아지들을 전문적으로 사육해 공급하면 농가들의 사육공간 및 사육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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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30 1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