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확산서해역서 올 마지막 인공어초 설치

[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경기도가 올해 안산, 화성 등 6개 해역에 어류 및 패조류용 인공어초 164ha를 설치했다. 11일 도는 화성시 입파도 인근 학산서해역에서 올해 마지막 인공어초 설치작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중육도와 말육도, 육도 등 안산시 3개 해역과 입파도, 도리도 등 2개 해역에 9개 단지의 인공어초를 설치했다. 이날 학산서 해역에 5개 인공어초 단지를 설치함에 따라 14개 단지 164ha 인공어초 설치를 완료했다.

인공어초는 인공으로 만든 물고기들의 산란‧서식장으로 안정적으로 산란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서식환경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바다 10~50m 수심에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물의 흐름을 완만하게 해주면 고기들이 모여들뿐 아니라 산란장의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수산자원관리공단이 지난해 실시한 인공어초시설지역의 어획효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 2.7배, 최대 6.3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998년부터 인공어초를 설치해 어류용 4904ha, 패조류용 746ha 등 총 5668ha의 인공어초단지를 조성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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