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정책카페'에서 입양부모와의 타운홀 미팅을 가진 뒤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것 같다. 제가 (창당과 관련해) 기간을 정하지도 않았다”며 “아마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역산을 했나보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민주당이 구성 계획을 밝힌 '범국민야권연대(가칭)'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제안을 받은 바가 없다. 제안을 해 주시면 내용을 보고 사안별로 말씀을 드릴 순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안 의원이 오는 1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신당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안 의원이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당분간 '안철수 신당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