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인 2050을 넘어서며 10대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도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10대그룹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재계서열 7위)의 시가총액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하락률이 큰 곳은 한진그룹(재계서열 9위)이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10대그룹 시가총액은 750조 682억 원으로 지난해 말의 738조 649억 원보다 12조 33억 원(1.63%)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그룹 시가총액이 21조 4660억 원에서 25조 4150억 원으로 18.40%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SK그룹(16.24%), 현대자동차그룹(11.07%), 한화그룹(1.73%)도 시가총액이 늘었다.
반면 한진그룹 시가총액은 5조 3426억 원에서 3조9925억 원으로 25.27% 줄어 10대그룹 가운데 시가총액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감소율은 한진그룹에 이어 GS그룹(-13.58%), 포스코그룹(-10.77%), LG그룹(-5.71%), 롯데그룹(-2.59%), 삼성그룹(-1.77%) 순서로 높았다.
10대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회사는 LG그룹에 속한 LG하우시스(64.14%)였고, 이어 한화타임월드(54.85%), SK텔레콤(54.43%), GS홈쇼핑(54.23%), 호텔신라(47.90%) 순이었다.
반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쇼크'를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10대그룹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다. 주가가 연초 이후 52.33% 하락했다. SKC솔믹스(-42.53%), 대한항공(003490)(-36.91%), 포스코엠텍(009520)(-36.64%), GS건설(006360)(-35.08%)도 하락폭이 컸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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