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시 동양증권은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예보는 같은 해 8월 동양증권에 재차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은 '귀사의 2011년 4분기 재무상태 및 리스크 관리 요인 등에 관해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갖고자 한다'로 변경됐다.
이후 예보는 동양증권 경영진과 1시간 가량의 면담을 가졌으나 리스크 해소 대책이나 시행계획 등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직 의원은 “예보는 동양증권을 중점감시대상으로 선정하고도 꼼꼼하게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예보도 이번 동양사태에 분명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