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바다의 꽃 연산호 핑거레더의 인공 종자 생산 기술이 민간에 이전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미래양식연구센터(제주시 소재)는 오는 5일 연산호 핑거레더 인공 종자 1000개체를 민간업체에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국립수산원은 이날 연산호 인공종자의 효율적인 관리와 평가를 위해 분양업체와 업무협약식도 갖는다.
이번 분양되는 연산호는 지난해 미래양식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절단법에 의한 인위적인 부착돌기 생성 기법’ 기술로 인도네시아산 연산호 핑거레더에서 만들어진 인공 종자다.
이 기술은 산호류의 암수가 따로 필요 없다. 산란기가 아니라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번식을 시킬 수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에서 연산호 핑거레더 인공 종자는 전복껍질, 자연석 등 다양한 부착기질에 생존했다.
특히, 둥글게 마모되고 작은 구멍이 있는 제주석에서 핑거레더 인공종자의 생존률이 93%로 가장 높고 부착효과도 좋게 나타났다.
미래양식연구센터 김재우 박사는 “이번 양식기술 이전으로 산호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상생물 산업이 발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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