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 주목된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2013년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복지 혜택 수요 등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취약계층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과 복지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슈퍼비전’이란 사회복지기관의 종사자가 전문지식이 있는 외부인사에게 지식과 지도를 전수받아 어려움에 봉착한 주민에게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주민생활지원과에 복지자원관리팀과 희망복지지원팀을 신설하고 희망복지지원단을 편성한 구는 일선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오는 6일 ‘가정폭력 피해자 가정의 사례관리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될 2013년 통합사례관리 슈퍼비전 프로그램은 벌써 7번째를 맞이한다.
정부의 ‘가정폭력 삼진아웃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가정폭력’ 가정의 사례를 다룰 예정이어서 주변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는 그동안 우울증환자, 다문화가정 이외에도 노인, 아동, 장애인, 한부모가정, 정신질환, 알콜중독자 등을 주제로 슈퍼비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구 관계자는 “업무를 보면서 관련법과 규정 등 매뉴얼만 참고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가로부터의 자문과 같은 업무를 하는 동료직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업무 해결에 상당 부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직원 만족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 연말까지 2차례 연장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들을 위해 많은 정책을 펼쳐 살기좋은 용산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복지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복지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 구축 등을 통해 주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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