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송기평 기자 = SK와이번즈(주)가 문학경기장의 민간수탁자로 선정됐다.
6일 인천시는 지난 5일 문학경기장 민간수탁자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SK와이번즈를 수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자로 선정된 SK와이번즈는 2014년부터 5년간 문학경기장 내 야구장뿐만 아니라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기타 부대시설에 대한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다만, 공공체육시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문학경기장 내 체육단체 사무공간의 무상사용과 주경기장, 육상트랙, 가설훈련장 등은 시가 운영한다. 시가 주관‧주최하는 행사도 인천시가 우선 사용한다.
시는 지난달 4~18일까지 15일간 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공개모집한 후 체육시설 관련 전문연구원, 교수, 시의원 등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수탁자 선정 심사를 실시했다.
이처럼 문학경기장을 민간위탁하게 된 것은 기존 공공체육시설들의 지속적인 적자 운영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경기장 운영에 따른 예산증가로 시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문학경기장의 민간위탁을 통해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인력을 아시아경기대회 신설경기장에 재배치해 인건비 절감과 함께 민간위탁 운영에 따른 보조금 미지급 등 운영비용이 대폭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SK와이번즈는 11~12월간 인수‧인계를 거쳐 빠르면 내년초부터 문학경기장의 민간위탁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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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