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경숙이 “등단 후 29년간 장편소설 7권, 단편소설 7권을 냈다. 산문집은 3권 냈다”고 말하자 MC 이경규는 인세에 대해 집요하게 캐물었다.
대답을 회피하는 신경숙에게 이경규는 “인세는 몇 프로 정도 되느냐”고 돌려 질문했고 이에 신경숙은 “문학집은 차등 없이 인세가 보통 10% 정도다”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인세를 계산해볼 수 있었다.
즉 신경숙이 지난 2008년 출간한 <엄마를 부탁해>는 전 세계 34개국에 번역·출간됐으며 최단 기간 200만 부가 팔렸다. 이 책값과 부수를 감안해 인세를 계산해보면 약 20억 원이 나온다.
한편 이날 신경숙은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창시절 구로공단에서 일하며 공부했던 사연 등을 고백해 공감을 자아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