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앨버타주에서 약 7000만 년 전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공룡 화석을 발굴했다.
이 아기공룡 화석은 뿔이 난 각룡류로 길이가 약 1.5m다. 연구팀은 인간과 비슷하게 20세 정도면 다 큰다는 점을 들어 이 공룡이 약 3년생으로 급류에 휘말려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
앨버타 대학 고생물학자 필립 커리 박사는 “다 큰 공룡은 보존상태가 좋은 것이 많지만 어린 공룡은 포식자들에게 먹혀 그렇지 않다”면서 “이 화석에는 다른 공룡의 이빨 자국 같은 것도 없어 좋은 연구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룡은 역대 발견된 초식공룡 중 가장 어리고 보존상태도 양호해 공룡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기공룡 화석 발견에 네티즌들은 “아기 공룡 화석, 혹시 둘리니?” “7000만 년 전 공룡이라니 신기하다” “급류에 휩쓸려 죽은 건 어떻게 알아낸 걸까” 등 다양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