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에서 차은상(박신혜)은 김탄(이민호)의 아버지 김남윤(정동환)에게 그와 헤어질 것을 종용받고 보름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는 비행기 티켓을 선택했다.
김탄은 차은상이 떠나려는 사실을 알아채고 은상의 가방을 뒤져 비행기 티켓을 찾아냈다. 김탄은 “너 나 좋아하긴 하냐, 나 믿긴 하냐. 죽을래?”라며 부에노스아이레스행 티켓을 은상이 보는 앞에서 찢어버렸다.
그래도 걱정된 김탄은 차은상을 찾아가 여권까지 빼앗고, 형 김원(최진혁)을 찾아가 그의 사장 자리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뒤 차은상이 지낼 집까지 마련해둔다.
하지만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하던 차은상은 김탄이 주주총회에 참석한 사이 한국을 떠났고, 뒤늦게 김탄은 은상과 은상의 어머니를 위해 마련했던 아파트로 찾아가 텅빈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이민호 음소거오열에 나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남자의 눈물이 이렇게 가슴 미어질 수가 있나” “조인성 주먹눈물 이후 최고의 눈물이다” 등 이민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