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양매직에 따르면 동양매직 전직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350명은 정 관리인의 경영간섭과 도덕성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회사경영이 어렵다며 10일 회사에 일괄 사표를 내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동양매직 측은 정 관리인이 동양매직 경영진의 교체 및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등 경영 간섭이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립경영 기조를 흔들어 동양매직을 동양에 완전 흡수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동양매직은 지난 9월 영업이익 25억 원, 10월 30억 원, 11월 33억 원 등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정 관리인은 지난 6일 법원에 경영진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고 결국 동양매직 집단 반발을 불러오기에 이르렀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