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를 주세요~

올해 90세 살아있는 뽀빠이…근육질 체력의 원천은 시금치와 맥주랍니다

[일요신문] 올해 나이 아흔인 할아버지 존 반 윌윅은 ‘현존하는 뽀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실제 그의 별명이 ‘뽀빠이’기도 하다. 이유는 바로 강철 체력, 그리고 시금치에 있다.

청년 못지않은 체력을 과시하면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내 짱짱한 체력과 젊음의 비결은 바로 시금치에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시금치를 많이 먹은 덕에 100세 가까이 건강하게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세 번 체육관에 나가 운동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는 한 번 갈 때마다 한 시간씩 14가지 운동을 한다. 역기 들기, 아령 들기, 스텝머신, 복부 운동 등 청년들이 하는 운동은 전부 소화한다. 역기는 최고 30㎏까지 들어 올리며, 스텝 머신은 226m씩 밟는다. 체육관에 갈 때도 3㎞를 매번 걸어서 다닌다는 것이 할아버지의 설명.

채식주의자인 할아버지는 자신의 근육질 몸과 체력의 비밀은 바로 시금치에서 얻는 철분에 있다고 말하면서 이밖에 기네스 맥주 역시 철분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시금치와 기네스 맥주가 바로 할아버지의 힘의 원천인 셈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