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현재 팀 분위기가 최악이다. 맨유는 2일 토트넘과의 라이벌전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6일에는 FA컵 3라운드에서 만난 스완지 시티에게 패해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해들어 2연패다.
반면 선덜랜드는 최근들어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선더랜드는 컵대회를 포함한 최근 7경기에서 3승 3무로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 진행된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첼시를 이겼고, 리그 상위권 팀인 에버튼에게도 승리했다.
여기에 선더랜드는 이번 시즌 컵대회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리그에서는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FA컵과 캐피털원컵에서는 각각 4강과 32강 진출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처럼 팀 분위기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결에서 선덜랜드가 승리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첼시와 에버튼전에서 나란히 결승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기성용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