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롯데마트의 경우 제주산품의 매입 판매는 2012년 1132억원, 2013년 1249억으로 전년대비 10.3%로 증가했다. 2013년 6월 협약을 맺은 이마트도 2012년 987억원, 2013년 1490억원으로 전년대비 50.9% 늘어났다.
이에 제주도는 협약 기간이 종료되는 대형유통사와 재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농수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전용매장을 확대하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도와 생산‧제조업체, 대형유통사간 동반성장과 협력을 바탕으로 3자 협약체결 등 하나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수출 및 전국 유통이 가능한 청정 제주 MPB상품을 개발해 수출 및 대형유통사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인도네시아에 테스트매장을 두고 있는 롯데마트 해외점을 활용해 수출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올해 대형유통사의 매입 판매 목표를 3300억원으로 계획, 추진한다”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도내 농수축산물 생산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소득 3만불 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