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오후 6시 30분을 기점으로 강원도(강릉시산간, 동해시산간, 태백시, 삼척시산간, 속초시산간,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평창군산간, 정선군산간, 홍천군산간, 인제군산간)에 대설주의보 대치 상황을 발효했다.
강원 지역에 5일간 내린 누적 적설량은 진부령이 122㎝로 가장 많았고, 강릉 107.5㎝, 고성 89.5㎝, 동해 81.5㎝, 대관령 74㎝, 속초 74㎝를 기록했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설로 강릉, 양양, 속초, 동해, 고성, 삼척 지역 내 80%에 달하는 166개 학교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또한 이날 열릴 예정이던 속초, 양양 4개교, 삼척 7개교 졸업식도 연기됐다.
한편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눈은 내일(1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붕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