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와 여자친구 우나리 씨. 사진출처=안현수 인스타그램
이어 변 대표는 “이재명이 웃기는 건, 돈 아깝다고 안현수 내쫓은 뒤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 세계대회에서 선전하니, 3년 만에 갑자기 빙상팀 부활시켰다는 것이다. 그 3년만 유지했더라면 안현수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하루 만에 뒤집혔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성남시청 팀이 해체되기 전에 현수는 러시아 가는 것이 확정이 돼 있었다”고 설명한 것.
여기에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도 이재명 성남시장 때리기에 가세했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 18일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현수가 성남의 이재명 시장에게 1년간 쇼트트랙팀 해체 유예를 요구했으나 이 시장에 단칼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홍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발끈했고, 변희재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한편 변 대표는 안현수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성남시청팀이 유지됐으면 한국에 남았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재명 시장에게 시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