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또 자신의 집이나 모텔 등지에서 남·여 회원들의 모임까지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누군가 인터넷 사이트에 'SM 취향의 상대를 찾는다'는 글을 내 전화번호와 함께 올려놓아 음란전화에 시달린다”는 한 남성의 신고를 받고 내사를 벌이던 중 김씨가 개설한 클럽에서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은 성적 취향을 공유한 사람을 모으려고 클럽을 만들었다”며 “돈을 받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음란물 제작 시 여성회원에게 강요하거나 대가를 내는 등 성매매 혐의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