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시)
[일요신문] 인천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북한과 축구 친선경기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북한 4.25체육단 축구부 남자종합팀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청원스타스포츠센터에서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에 앞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산하 인천광성중학교 유소년팀과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팀도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가졌다.
인천은 성인팀과 유소년팀 경기에서 북한에게 각각 0대2, 1대5로 패했다.
중국 광저우에서는 인천, 북한, 중국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성인남자 축구팀의 친선경기와 유소년팀의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왕중왕전’이 26~28일 3일간 열리고 있다.
성인남자 축구팀의 친선경기에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과 북한의 4.25체육단 축구부 남자종합팀, 중국 광저우 프로팀이 출전했다.
유소년팀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산하 인천광성중 유소년팀과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팀, 중국 광저우 제23중학교 선발팀이 참가했다.
인천시가 주관한 ‘인천평화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4회에 걸쳐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매년 중국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기는 역대 우승팀들이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으로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남북 친선축구대회를 계기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전 종목 참가와 남북 공동 응원단 구성이 성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