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3월부터 시작되는 영업정지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들이 또 다시 파격적으로 휴대전화 보조금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위 '228대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시작되면 최장 3개월여에 걸쳐 새로운 가입자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정한 휴대전화 보조금 27만 원을 크게 넘는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해서라도 가입자를 늘리려고 총공세를 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7일 밤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싸게 사는 방법에 대한 게시글이 잇달아 게재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를 KT로 번호이동 할 경우 12만 원씩에 판매하며,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의 모델은 각 3만원”을 제시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 “아이폰5S를 6만원, 갤럭시 액티브를 5만원, 갤럭시 노트3 10만 원대에 노트2를 0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누리꾼들은 높은 보조금 지급으로 휴대폰 단말기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을 보조급 지급 날짜에 따라 '211대란', '226대란'이라고 표현해 왔다.
또한 이와 함께 이통 3사들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혹시 있을 지 모를 휴대폰 분실에 대한 잠재적 소비자들의 염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이통 3사는 방통위의 권고에 따라 영업정지 동안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 번경은 금지되며, 현재 휴대폰 분실 혹은 파손 등을 제외한 기기변경까지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만약 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가입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중지되기 때문에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 구입할 수 없다. 만약 분실할 경우 이용자는 해당 통신사가 다시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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