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세버스 임차계약 특정감사..연식위조 업체 고발

[일요신문]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515개교를 대상으로 전세버스 임차계약과 관련해 최근 3년 간 연식위조와 계약사항 위반에 대한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315개교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특정감사 결과 515개교 중 303개교가 연식위조(3446대), 계약위반(804대) 등의 차량을 수학여행 및 현장학습에 운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연식위조 차량은 2011년 2067대, 2012년 1287대, 2013년 92대가 운행됐고, 계약조건을 위반한 차량은 2011년 354대, 2012년 251대, 2013년 199대가 운행됐다.
감사 결과 연식위조 및 계약위반은 드러났지만 전세버스 운행연한을 경과해 운행한 차량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차량연식을 위조한 인천업체 31곳과 타시도업체 21곳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계약 담당자에게도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세버스 차량연식 위조나 계약위반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세버스 계약업무 전반에 대해 개선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송기평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