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화호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일요신문]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의 서식지가 안산 시화호 일대에서 집단 관찰됐다.
14일 안산시(시장 김철민)에 따르면 수리부엉이 둥지가 시화호 일대와 대부도에서 10여개 조사됐다.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 텃새로 자연 생태계 개체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길이 70cm로 날개를 펼치면 1.5m에서 최대 2m까지 이르는 사냥꾼이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환경정책과 최종인 전문위원은 "생태계가 양호한 시화호 일대에 오리류와 꿩 등의 먹이가 풍부해지면서 수리부엉이의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제공=안산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