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인천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32개 중학교로 확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이는 지난해 부평동중과 영종중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결과 내실있는 교육활동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교사들이 교육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된데 따른 것이다.
부평동중과 영종중은 미래학교 선정, 아름다운 학교 선정, 교육부 기관 표창을 받는 등 전국 중학교 관계자들에게 성공적 운영사례로 꼽혔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교사 연수, 컨설팅 등을 통해 인천지역 중학교에 전수할 계획이다. 1학기에는 2학년을 대사으로 북인천여중, 인천성리중, 송도중 3개 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2학기에는 영종중 등 29개 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로부터 ‘자유학기제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된 강화교육지원청은 농어촌지역의 소규모학교에 적합한 자유학기제 운영 모형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3년 자유학기제 운영교가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학생이 희망하는 자율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주력했다면 2014년에는 기본교과 공통과정에서 교육과정 재구성과 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에 주력해 자유학기제가 공교육 내실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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