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음달 1일부터 주민과 단체가 기존의 수목을 입양해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무 돌보미 사업은 수목관리 활동을 수행할 개인 또는 단체에게 신청서를 접수 받아 선정 심사 후 종로구와 연말까지 관리협약을 맺어 진행한다.
협약을 맺은 개인과 단체는 수목 1주씩을 입양해 가로수와 가로수 아래 녹지대(띠녹지)구간의 잡초 및 쓰레기 제거 등을 통해 수목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나무 돌보미 대상은 은행나무 등 가로수 18종 8천537주와 사철나무 등 8종 19만4천72주의 가로수 아래 녹지대 등이다.
한편 구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청소 및 안전물품을 지급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개별 푯말을 제작해 가로수에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주변 가로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초.중.고생들은 자원봉사 홈페이지(www.1365.go.kr)에 등록하고 사업에 참여하면 1회에 1시간씩 자원봉사 활동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수목 관리 참여로 지역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주민들과 함께 공감대 형성을 통해‘쾌적한 동네, 행복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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