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의 남지현이 시각장애인 연기를 위해 김하늘과 송혜교의 연기를 참조했다고 밝혔다.
‘세번 결혼하는 여자’ 후속으로 4월 5일부터 방송되는 ‘엔젤 아이즈’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이 12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아프지만 맑고 깨끗한 러브스토리이자 천사의 눈으로 보는 정통멜로 드라마다. 남지현은 구혜선이 맡은 수완의 아역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친다.
남지현은 캐릭터에 대해 “시각장애인이라는 캐릭터에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아역이지만 아역 같지 않은 성숙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수완의 경우 자신의 눈이 안 보이는 걸 나타내길 싫어해서 시각장애인분들이 사용하는 지팡이인 케인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캐릭터를 위해 일부러 집에서 눈을 가리고 다녀보기도 했다”며 “특히, 영화 ‘블라인드’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김하늘 선배님과 송혜교 선배님의 영상도 참조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말했다.
남지현은 2007년 ‘로비스트’에서는 장진영의 아역, 2009년 ‘선덕여왕’에서는 이요원 아역, 같은 해 ‘크리스마스 눈이 올까요?’에서는 한예슬 아역, 2010년 ‘자이언트’에서는 박진희 아역을 맡는 등 인기드라마 여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명품아역’으로 자리매김했다.(사진제공=SBS)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