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4.6. 베트남 하노이··· 의료관련 해외 특별전으론 전국 최초
부산시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베트남 하노이시 국제전시센터에서 ‘2014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을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시가 전국 최초로 해외에서 개최하는 의료관련 특별전으로 부산지역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 병·의원급을 포함해 국내 굴지의 여행사와 언론사 등 의료관광 관련기업 71개사가 80개 부스의 규모로 참여한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진입 달성을 목표로 특별전을 기획하고 개최일정, 개최도시 선정,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이어 올해 1월에 산업자원통상부의 국비지원 유망전시회에도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전시회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박수관 베트남명예총영사, 대학병원장, 종합병원장, 기업대표 등 150여 명이 함께 나서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베트남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베트남관광전(25개국 400개사 500부스)’과 같은 기간·장소에서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해외특별전을 베트남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으로 전체교역규모에 비해 의료부문실적이 아직 미미해 교역확대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 베트남 경제성장율이 매년 7.5%이상 성장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 의료관광산업에도 큰 물고가 터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등을 꼽았다.
실제, 최근 부산을 찾은 베트남환자수가 지난 2012년에 421명, 지난해 787명으로 1년 동안 87%의 급격한 증가수를 보여 이를 뒷받침해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부산의 의료와 관광업계는 전 세계 25개국에 인적·물적 네트워크가 확보된다”며, “병원의 현지진출, 해외환자 및 부산 방문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