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권역 확대, 투어버스 운영, 호텔 연계 확대 추진 등
부산시는 산복도로 체험·공감 투어를 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형식으로 마련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감천문화마을이 세계적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관광객의 발길이 날로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지난해 9월부터 지자체간 연계 협력 사업으로 시범 추진했던 ‘산복도로투어버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사업은 시범 기간 동안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 3월까지 이용객 2천여 명을 돌파했다.
시는 이달부터 국비공모 사업비를 활용해 코스를 조정, 보다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로 운행하고 사업권역도 김해, 양산, 울주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주말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산복도로 순환버스인 ‘333번’의 주말 운행노선에 이바구 공작소 등 산복도로 스토리 코스를 추가 운행한다.
여기엔 산복도로의 역사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마을 해설가가 직접 탑승한다.
이를 위해 마을해설가 전문 인력 양성교육을 실시, 92명이 수료했다. 이 중 30명이 인증을 받아 현재 활동 중에 있다.
아울러 시는 산복도로 9경 중심의 ‘힐링 도보 테마코스’(야간1코스, 주간3코스)를 개발해 현재 마을지도·QR코드·표지판 제작을 추진 중이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과 나눔을 중시하는 ‘산복도로 착한여행’ 추진을 위해 현재 롯데호텔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운영되고 있는 ‘착한여행’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부산관광공사 등과도 협력해 이를 부산 소재 전 특급호텔로 확산 시킬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영도 흰여울마을과 지역민의 역사적 애환이 서려있는 서구 비석마을, 이야기 테마가 있는 안창마을을 ‘제2의 감천문화마을’로 육성시켜 산복도로 투어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