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항공·나노·기계산업 등 전략산업으로 확정
지난달 31일 산업부에서 확정한 ‘2014년 지역산업진흥계획’과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정책으로 2015년부터 새롭게 지원될 시·도 협력 산업 및 주력산업에 경남도의 핵심 전략산업인 해양플랜트, 항공, 나노, 기계 산업 등이 포함돼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것이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에 이어 생산기계, 수송기계, 소재성형, 나노광학, 생명건강 5개 분야의 ‘지역특화사업’은 올해 183억 원(국비 128억 원, 도비 55억 원)이 확정돼 6월부터 본격적으로 도내 기업에 지원된다.
이번 ‘지역특화사업’은 산업부의 발표에 따라 2015년부터는 시·도 협력산업과 주력산업으로 재편되어 추진된다.
또, 경남은 16개 시·도 협력 산업 중 조선해양플랜트(경남 주관, 전남 참여), 차량부품(부산 주관, 경남 참여), 나노융합소재(울산 주관, 경남·전남 참여) 3개 산업이, 63개 시·도 주력산업에는 지능형생산기계, 기계소재부품, 항공산업, 항노화바이오, 풍력부품 5개 산업이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도별 협력 산업 중 올해 우선 추진되는 7개 시범사업에 경남이 주관하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이 선정돼 올해에만 사업비 10억원(국비 7억 원, 도비 3억 원)이 확정됐다.
아울러 지역산업진흥계획 중 ‘성장거점연계산업’ 부분에 혁신도시와 연계한 ‘진주융합세라믹산업’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15억 원(국비 12억 원, 도비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계속 사업으로 2016년까지 추진되는 밀양 웰빙산업 비즈강화산업 등 4개 사업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과 기능성 소재 산업화 등 2개 사업의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RRI)도 이번 지역산업 진흥계획에 포함됐다.
그밖에 ‘지역전통사업’ 부분에 실크소재 활용 전통의상 등 3개 사업은 현재 신청해 놓은 상태로 오는 5월 사업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남도 하승철 경제통상본부장은 “기간산업을 고도화하고 재구조화하는 등 산업재편을 위한 경남도의 그간 노력이 정부로부터 당위성을 인정받았다”며, “이번에 핵심 전략산업이 대다수 포함된 것을 바탕으로 기틀을 잘 다져 경남의 미래 50년을 견인해 나가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