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4만명 돌파···연평균 10%씩 증가
3일 부산시와 (주)부산·김해경전철 등에 따르면 경전철 개통해인 지난 2011년 일일 이용객이 30,084명에서 2012년 33,659명, 지난해 38,112명으로 매년 10%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3월말 기준 하루 이용객 수가 40,098명으로 집계돼 개통초기에 비해 무려 33.2%, 연평균 10.1%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 지역 경전철에 비해서도 월등한 수치로 2012년 7월 개통한 의정부경전철의 16,981명, 약 1년 전 개통한 용인경전철의 9,000여명과 확연히 대비된다.
이런 증가세엔 지자체의 노력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그동안 수요확대를 위해 △노선이 중복되는 시내버스 23대 감축 △이용편의시설 확충 △관내 버스안내정보기 500여 개소 및 김해공항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대시민 홍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대대적 홍보 등 지속적인 수요창출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승객수가 이렇게 늘어남에 따라 시가 지급해야 할 운영적자보전금액(MRG)도 당초 예상 보다 점차 축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시의 광역화와 김해시의 급격한 도시화로 유발된 두 도시 간의 교통난 해소 및 김해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 필요성 등에 따라 건설됐다.
부산 사상지역에서 김해 삼계동에 이르는 총연장 23.2km 구간을 운행하는 도심형 경량전철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김해경전철은 복합환승 기능을 갖춰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전 구간 지상철로로 낙동강의 수려한 풍광을 만끽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운영여건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이용홍보를 통해 이용객 증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