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百, 진 패션 행사 다채롭게 펼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영캐주얼 에고이스트 매장에서는 원피스, 재킷 등 다양한 디자인의 데님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요신문] 데님, 즉 청바지로 대변되는 진 패션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의류 브랜드마다 데님스타일의 상품이 크게 늘어나는가 하면 주춤했던 진 캐주얼 매출도 신장세로 돌아서며 부활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진 캐주얼이 올해(1월~3월)는 5% 가까이나 매출이 늘었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부산본점의 경우 20% 이상이나 신장했다.
이렇게 데님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복고패션의 유행에 더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기존 블루컬러에서 탈피해 레드, 핑크 등 다채로워진 색상은 물론, 아웃도어 상품에나 있을법한 시원한 착용감의 기능성 쿨 맥스 진도 출시되는 등 고객의 요구에 철저하게 맞춤으로써 이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데님에 대한 반응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스키니진, 디스트로이드진, 셔츠, 블라우스 등 새로운 디자인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도 11일부터 20일까지 봄 인기패션을 소개하는 ‘디트로이트 진 페스티벌’을 진행해 데님 코디상품 비롯,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우선, 누디진 매장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언더웨어, 버커루에서는 15만원 이상 구매 시 양말, 게스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보스턴백 등을 증정한다.
리바이스, 버커루, 플랙진 등에서는 상의류를 10~2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각점 행사장에서는 진 캐주얼 행사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부산본점은 오는 13일까지 9층 행사장에서 버커루와 CK진이 참여하는 ‘진캐주얼 특별전’을 열어 티셔츠를 1만9천원/2만9천원에, 청바지를 3만9천원에 각각 판매한다.
또, 광복점은 15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아울렛 상품대전’을 진행해 게스진·CK진·리바이스 등의 상품을 최대 80% 할인판매하고, 센텀시티점도 17일까지 지하 2층 행사장에서 ‘데님 특별전’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영패션 MD2팀 이준범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최근 미국 팬톤 컬러연구소에서 선정한 10대 컬러에 블루가 선정되는 등 올해는 블루의 대명사인 데님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디자인과 컬러도 다양해지면서 개성 있는 패션상품으로 손색이 없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