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장영석 기자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ISU에 지난 10일 제소 서류를 발송했다”며 “ISU로부터 서류를 접수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소식은 독일 매체 <포커스 온라인> 등 유럽의 다수 매체들도 함께 보도하며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
ISU에 접수된 제소장은 향후 3주 안에 ISU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가운데 어느 쪽 소관인지 파악된 후 심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고도 낮은 점수를 받아 은메달에 머물렀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홈 이점 등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일부 심판이 김연아의 기술점수를 ‘0점’ 처리하고, 러시아에 유리한 심판들이 배정된 사실이 알려지는 등 편파판정 논란이 인 바 있다.
또 최근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해외의 피겨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사들이 피겨 스케이팅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