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관내 중학생과 중국 베이징시 하이뎬구 중학생들이 참여하는 3박4일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올 여름방학에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7월 28일부터 중국을 먼저 방문하고 중국학생은 8월 11일부터 우리나라를 찾으며 한중 청소년 각 10명씩이 1:1로 서로의 집에 머무르면서 친분을 쌓고 구청이 마련하는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다.
두 도시는 1995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청소년 국제교류는 작년 처음 시작했다.
구는 관내 중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홈스테이 참가자 남녀 각 5명씩 총 10명을 모집한다. 왕복항공티켓, 여권, 비자 발급을 위해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60만 원 내외이며 프로그램 진행 비용은 구청에서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leemk66@sdm.go.kr)로 보내면 된다. 구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6월 중 참여 청소년을 선발한 뒤 두 달여간 주 1회 기초 중국어 교육도 실시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 홈스테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이 커지고 양 도시 간 우호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