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과 이운재 코치는 3일 오전 ‘월드컵 스페셜 꿈★을 그리다’ 녹화를 위해 MBC를 방문해 MBC 해설위원인 안정환.송종국과 오랜만에 만났다.
최진철.이운재.안정환.송종국 옛 태극전사들은 찬란하면서 치열했던 2002년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어들었다.
최진철 감독은 MBC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송종국에게 “우리만이 알고 있는 축구 지식 같은 걸 쉽게 풀어서 시청자들에게 얘기해줄 수 있는 해설이 최고다. 잘 할 거라 생각한다. 또 브라질 가기 전에 현장 경험 쌓고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운재 코치는 “(정환이와 종국이가) 방송에서 얘기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예상치 못했는데 말을 참 잘하더라. 축구를 모르는 팬들에게 축구에 대해서 잘 알려줄 수 있는 해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해설, 경기에서 국민들이 표현 못하는 것을 표현해 줄 수 있는 해설을 해 줘라. 그렇게 된다면 마음이 뻥 뚫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감독, 이 코치와의 만남은 평소 인맥이 좋기로 유명한 안정환 위원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그러나 최 감독은 “(정환이에게 맞을까봐) 무서워서 나왔다”고 둘러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 감독과 이 코치를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토크 드리블을 이어간 ‘월드컵 스페셜 꿈★을 그리다’는 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사진=MBC ‘월드컵 스페셜 꿈★을 그리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