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건강한 유방 2
<제2의 가슴 부유방>
부유방은 겨드랑이 아래에 위치한다.
몸이 성장하는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한다.
유방이 발달하면서 호르몬 과잉 분비로 인해 겨드랑이 밑으로 또 다른 유방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기혼 여성의 경우 출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예도 있다.
부유방은 여성의 가슴과 같은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유방에 생길 수 있는 유방통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부유두에서 모유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다. 이렇게 통증이 있거나 외관상 문제가 있으면 부유방 수술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유선조직을 제거하거나 주위 지방만 흡입한다.
<유방, 딱딱한 혹과 분비물>
아직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률은 서구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의 증세는 다양하지만 유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세다.
통증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으며, 젖꼭지에서 피와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암이 진행되면 유방의 피부 혹은 유두가 유방 속으로 끌려들어가 옴폭 파이기도 한다.
또한 유두 피부가 습진처럼 헐거나 진물이 나면 유방암의 일종인 유방파제트병의 증세일 수 있다.
<유방질환, 조기검진>
내 몸의 유방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유방 자가검진부터 해야 한다.
검진은 매월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유방자가진단의 가장 적절한 시기는 생리가 끝난 뒤 일주일 무렵으로 임신 또는 무월경이 계속되는 시기에 한다.
폐경 후에는 매월 기억하기 쉬운 특정 날짜를 지정해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으로 유방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국유방암학회의 권고에 의하면 30세 이상에서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상에서는 2년마다 정기검진을 받도록 한다.
40세 이상에서는 1~2년마다 임상검진과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에는 유방전문의와 더욱 체계적인 상담을 해야한다.
또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도 유방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진경하 진료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