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와 빅 매치 성사···치열한 선거전 될 듯
지난 13일 열린 토론회 당시 오거돈·김영춘 두 후보가 손을 맞잡은 모습.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예비후보와 오거돈 무소속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결과가 드디어 나왔다.
6·4지방선거 부산시장 야권 단일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로 결정된 것이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16일 오전 9시 30분께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한다”며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제 부산시장 선거구도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 간의 빅 매치로 이뤄지게 됐다.
비록 진보당의 고창권 후보가 야권후보로 참여하긴 하지만, 두 후보에 비해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부산시장 선거 결과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로 인해 선거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서병수·오거돈 두 후보 간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는 현재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용성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