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하루 특가 90%할인...해외 직구입 온라인쇼핑 주의보

[일요신문]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상품을 주문했지만 사이트가 없어지거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오클리(oakley), 레이밴(RayBan) 등 선글라스를 주문했다 피해를 입은 유사사례가 5월에만 총 5건이 접수 됐다 

해당 해외쇼핑몰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하루 특가’라며 200~400 달러의 제품을 90% 할인된 25~35달러의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또 미국 직배송사이트처럼 위장했으나 실제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중국 위안화로 결제되는 수법을 사용했다. 소비자들이 위안화로 결제된 것을 의심해 해당 쇼핑몰로 연락하면 연락이 되지 않거나 도메인을 변경했다. 

피해가 접수된 5개의 해외쇼핑몰을 확인한 결과 서버는 미국·영국·네덜란드 등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 운영은 중국에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신용카드사를 통할 경우 해외 이용이기 때문에 확인절차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취소처리 가능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없어 피해가 커진다는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해외직구의 경우 소비자들이 국내법으로는 보호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구매결정을 해야 하고 싼 가격보다는 해외쇼핑몰의 안전성을 고려해 구매해야 사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e-mail]